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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아가아가했던 아가냥냥냥...
삼이는 구조냥이다.
2010년 홀로 굴뚝에 떨어져 거의 죽기 직전에 건물1층의 인테리어 매장 사장님에 의해 구조됐었다 .
마트가다 그 현장을 목격한 마미가 데려온 아이 똼이.
고양이 키워본적도 없고 평소 고양이에게 흥미도 없던지라 격하게 반대했지만
데려온 그 순간부터 나는 똼이의 노예.
하트뿅..
데려오자 마자 뜨끈한 물에 목욕시키고 보송보송한 수건으로 감싸주니
바로 쿨쿨 잠들어버렸던 기억이 난다.
얼마나 춥고 배고프고 무서웠을까...생각하면 눙무리..
그때의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았는지..
가족이 아닌 낯선 사람들을 몹시 경계한다.
집밖 세상에 호기심은 가지고 있지만 호기심만 있을뿐
집밖으로 나가는걸 극도로 두려워하고 무서워한다.
아가냥이던 시절엔 뺙뺙거리면서 수다도 잘떨고
애교도 많았는데....
지금은 ....
핑쿠핑쿠 아가시절엔 내곁에서 잠시도 떨어지지 않았었다.....
항상 침대에 삼이전용 베개를 올려놔야했었는데..
지금은 근처에 얼씬도 안하니....
하... 뭐랄까 아버지들 마음을 조금 이해할 수 있다고나 할까.
하...씁쓸
핑쿠핑쿠 아가냥이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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