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제주 우도 본문
10월, 제주 우도
제주도 여행을 간다고했을때 많은분들이 추천해준 곳 우도!
섭지코지 탐방 후 우도로 출발하기 위해 성산포항으로 이동했다.
우도 왕복티켓을 끊어 배를타기위해 줄을 섰다.
줄서는 중간에 엿장수 아저씨께서 엿을 파셨는데
현금이 없어 못사먹은게 한이 맺힌다.
너무 맛잇어보였기 때문 8ㅅ8
돈없는자의 설움이란..이런것
30분정도 줄을 선 후에야 배에 승선할 수 있었다.
10분뒤 출항이라고해서 허겁지겁 티켓끊었는디..
이게 뭐람
게다가 줄서는 동안 비까지 8ㅅ8
우산도 없어서 비를 쫄딱 맞았다.
우여곡절끝에 우도 도착
당연히 선착장에 인출기가 있을줄 알았는데
인출기는 없다.
역시 당연하다고 생각한건 내생각일뿐이다.후
현금이 있었으면 우도 선착장에서 자전거를 빌려타고 다녔으면 좋았을텐데
걸어다니다 보니 지치고 힘들어서 우도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감상하지 못했었다.
선착장에서 출발해 30분정도 걸어서야 도착한 해변
걸으면서 현금을 뽑아오지 않은 나의 미련함을 저주하며
있는대로 짜증이 나있는 상황이었지만
눈앞에 펼쳐진 바다를 보며
아름답긴 하다.
물이 어쩜 저리 푸르지?
짜증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해변에 앉아 한참 바다를 바라보는데
진돗개 한마리가 해변을 어슬렁거리며 사람들에게 음식을 얻어먹고있는걸 보았다.
하...가슴아파
다리를 절뚝거리는거 같아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두고
동물보호협회에 문의 메일을 보냈다.
제주 우도에 몸이 불편해 보이는 믕믕이가 있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내용이었다.
답신은..없었다.
답신을 기다리며 한참동안 믕믕이를 지켜봤는데
다리가 불편한게 아니라 모래사장이라 걸을때 다리가 빠져서 그랬던거 같다.
(부끄)
진돗개에게 해줄수있는게 없어 한참 바라만 보다
다시 배를 타고 나가기 위해 선착장으로 향했다.
8ㅅ8 선착장까지 멀고도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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