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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일상
4월, 일상 고심 끝에 이직했던 회사에서 퇴사를 결정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 양극화를 좁히는 일이 힘들다는 걸 몸소 체험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굳이 양극화를 좁힐 이유도 없다는 걸 깨달았다. 내가 잘난 것도 아니며 그들이 못난 것도 아니다. 그저 취급해오던 업무가 다르고 일하는 환경이 달랐던 것뿐이다. 내 욕심에.. 걷지도 못하는 아이에게 마라톤을 강요한 것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이었을 것이다. 내 변명이지만 조금만 더 넓게 본다면, 조금만 더 깊게 생각한다면 완전히 다른 결과물을 만나볼 수 있는데.. 그들에게 그것을 설득시키기는 너무나 힘든 과정이었다. 조금 더 깊게 생각하고, 조금 더 나은 결과물을 향해 고심하는 건 언제나 나의 몫이었고 그들은 그것에 대한 의심도 변화의 욕심도 없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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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5. 1. 1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