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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압구정 삼곱식당
오늘의 점심은 무려 삼곱탕과연 이게 무엇일까? 나도 몰랐다.그래서 시켜보았다. 먼저 말을 해두자면 삼곱식당엔 슬픈 사연이 있다.나는 이 식당을 좋아하지 않았다. 이 식당의 점심메뉴로 유명한 파돈까스를 먹었다가 대실패한 경험이 있어서다.물론 기대없이 먹으면 그럭저럭 먹을만 하지만두번먹기엔 버거운 맛이다. 달작지근한 파무침과 돈까스가 나오는데 묘하게 내입에 안맞는다. 그이후 먹었던 카레 돈까스는거의 대참사 수준이었다. 돈까스는 남기는 법이 없는 "나"이거늘 두조각 먹고 포기해버렸다.이건 돈까스도 카레도 아닌 아무것도 아니다.포크를 꺾겠다며 꺾어버렸다.ㅜㅗㅜ 그이후 동료들이 삼곱식당 가자고 하면 싫다고 뻐팅겼는데 돈까스 말고 닭볶음탕은 맛있다는 말에 따라 나섰다.그리고 모두 닭볶음탕을 시키길래 아무도 안..
식탁
2016. 12. 21.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