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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네이버 뮤직

noir 2016. 8. 15. 22:30



2014년 부터 사용해온 네이버 뮤직

타 서비스 가입하기가 귀찮아서 네이버 뮤직을 선택했었다.


지금까지 네이버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특히 모바일 어플이용시 가장 불편했던 점이

음원 폴더링은 따로 할수있지만 플레이 리스트를 분류하지 못한다던가 하는 부분이었다.


음원 폴더링은 뭐 그렇다치고

암만 음원을 분류별로 리스트업해놓은들 플레이 리스트로 가져오면 재생곡들이 통합되는것을.....

=_=

등등등 유저에 대한 큰배려를 느낄수없는 UI/UX였지만

일단 귀찮아서 불만을 토로하지 않고 사용했다.


가끔 네이버 뮤직이 업데이트 할때면 내 플레이 리스트가 리셋되곤 했었는데

그때마다 살짝 짜증이 났지만

긍정적이게 생각해서 리셋된김에 깔꼼하게 다시 정리해볼까~하면서 넘어갔다.

물론 이런 불편점에 대해서 한두번? 정도 고객센터로 메일을 보냈었지만

내가 받을수 있는 답변은

" 더 좋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였다.




사설이 길었다.


문제는 최근 네이버 뮤직이 대대적으로 UI를 리뉴얼 했다.

UI를 리뉴얼하면서 어디에 목적을 두었는지 모르겠지만

그 목적과 목표에 "사용자"는 고려되지 않았다는게 너무 느껴졌다.




업데이트 후 몇가지 불편함을 느끼는 사항들이 있었다.

1. 재생목록에 음악추가.

2. 기존 재생목록 리셋

3. 재생목록에 음악 추가후 어플 재실행시 재생목록 다시 리셋


큰 항목이 이렇게 세가지이다.






    


먼저 음원을 추가하는게 너무너무너무너무 이해를 할수가 없다.


자 음악을 추가한다고 생각해보자.

음원을 선택하고 듣기를 누르면 그 한곡이 추가되는것이 아니라

그 곡이 포함된 앨범 전체가 플레이 리스트에 추가가 된다.

만약 TOP100중 한곡을 잘못 클릭하면?

100곡이 다 추가된다.

ㅎㅎㅎㅎㅎㅎ





  







 




한곡씩 듣고싶을땐?

굳이굳이 앨범정보 보기로 들어가서

선택하기를 체크해서 리스트에 추가해야한다.






자 그럼 삭제는 편할까?

플레이 리스트를 전체 다 지우던가

일일이 하나하나 선택해서 지워야 한다

이게 무슨 쌩노가다..


리뉴얼 된 환경을 찬찬히 살펴보면서

가장 먼저든 생각은

내가 돈을 한달에 8~9천원씩 내면서 이렇게 수고스럽게 음악을 들어야 하는구나..

그냥 "아이팟으로 돌아가고 말지"였다.



사용자 환경을 개선한다고 계획/기획하면서 데이터 분석을 했는지 의심스럽다.

곡추가시 전곡추가의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일반적인 사용자 패턴은 어떤 성향인지 고려했다면

이런 불편한 UI/UX는 개발되지 않았을거라 생각된다.



내가 느낀 불편점이 주관적일수도 있지만 직업의 특성상 객곽적인 시선으로 판단하게 되는것도 있다.

내가 느낀 불편사항들을 A TO Z로 정리해서 고객센터에 메일을 발송하고

문득 사용자들의 반응이 궁금해졌다.

아래와 같은 상황이....



  






그리고 네이버측의 대응이다.

사실 네이버의 대응에서 조금 놀란점이 있다.

꽤 오랜시간 네이버를 겪었지만 이렇게까지 친절하게 대응하는걸 본적은 처음이다.


향후 계획까지 친절하게 발표하다니 이건 협력하들이 알면 기절할일이다.

ㅎㅎㅎㅎㅎ

(협력사들 미안)


   


   





그리고 A to Z로 정리해서 보냈던 불편사항들에 대한 답변이 왔다.

만족스러운 답변은 아니지만....

뭐 CS쪽에서 제공할수 있는 답변은 이게 전부라고 생각된다.







지난 2년여간 귀찮아서 꾸준히 사용해왔다.

그러다 보니 VIP가 됐다.

 VIP특별한 혜택이 있거나 하지는 않지만

VIP 아까우니까 UI 어디까지, 어떻게 개선되는지 좀더 두고본뒤

난 지니뮤직으로 갈아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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