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아이폰7 벽돌행 그리고 리퍼

아이폰7이 벽돌이 되었다.

뜬금없이 그냥 벽돌이 되었다.

강제 부팅을 시도하고

DFU모드 진입시도를 해봐도 아무런 응답이 없어서

결국 공식 수리센터에 가지고 갔다.

공식센터에서도

똑같이 다 해봐도 안될경우 수리를 해보고 수리로 안되면 리퍼를 해준다는데

리퍼가 문제다

하

진짜...

하...

한숨

직구로 산 제품.......한국제품으로 리퍼해준다는

욕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서비스센터 직원분께 진상칠일은 아니니까

.

.

.

.

.

결국 리퍼가 결정되고

촬영음이 우렁찬 국산 아이폰으로 리퍼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애플 코리아의 수리 방침이 얼마나 쓰레기 같은지 체험할 수 있었다.

다시 생각해도 또 화가 난다.

나의 질문은 단순했다.

"왜 리퍼가 됐나요? 원인이 뭔가요?"

TUVA 수리센터 

"보드가 문제인거 같은데 정확히 알수가 없습니다. 공식 서비스 센터에 문의 해주셔야 합니다."

나

"아이폰이 꺼져서 안켜지는 현상때문에 수리를 맡겼었고 리퍼를 받았다. 정확한 원인을 알수 있나요?"

애플 공식 서비스센터

" 원인은 수리센터에서 확인을 해야 합니다. 수리센터에서 서비스 센터쪽으로 원인을 공유해 주지 않습니다. 서비스센터에서는 기기의 현상을 듣고 예측만 가능합니다. "

여기서 부터 나는 화가 나기 시작을 했다.

결과가 나왔는데 왜 상담원이 예측을 해주겠다고 하는지도 모르겠고

예측은 됐으니 결과에 대한 원인을 알려달라고 말하는데 원인을 알수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이 과정에서 한숨을 품품 답답한건 난데 왜 상담원께서 한숨을 쉬는지 모르겠....

됐고

지금 상담해주시는 로직이 애플코리아의 정식 룰이냐는 질문에도

" 그건 아니지만 제가 드릴수 있는 답변은...."

국회 청문회 인줄.... .......

너무 화가나서 일단 다른 상담원에게 상담을 받는게 나을거 같다고 판단해서 전화를 끊었다.

TUVA 수리센터에 전화를 걸어서 애플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이런 답변을 받았는데

나는 원인을 알고싶고 이 답변을 들으려면 어디로 문의를 하는게 가장 빠르냐

" 글로벌로 문의하세요 그게 제일 빨라요"

수리내역 코드는 글로벌 공통으로 등록되기 때문에 모든 엔지니어에게 공유된다고 함

근데 왜 도대체 왜 (욕나옴)

애플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는 그 원인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하는지

나만 이해 못하는 건가요?

그래요?

내가 이상한 건가요?

후

공식 애플 스토어가 없어서 생기는 일인거 같다.

서비스도 수리도 다 엉만진창이야.

수리 내역을 공유하지 않는다는게 정말 대한민국 답다는 생각을 했다.

결국 난 오늘 하루종일 애플 서비스센터와 통화해서

내 아이폰이 왜 갑자기 멈췄으며 왜 리퍼가 됐는지 알수없었다.

그리고 그들은 알려줄수 없는걸 너무나 당연하고 자랑스러워 했다. (핵심)

알려줄수 없는데 뭐 어쩌냐는식인데

나도 할말이 없음

진짜 어처구니가 딱 없음

그리고

진짜 촬영음 쓰레기같은 이 촬영음

왜 내가 몰카 변태새끼들 때문에 찰칵음으로 고통받아야 하는건가?

촬영음으로 규제할게 아니지 않나..

찍는 놈들이나 보는 놈들이나 둘다 잡아다가

벌금을 쎄게, 징역을 보내라고 아님 노역이라도

촬영음 때문에 고통받기 싫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