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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9 - [Daily] - 에어비앤비의 어이없는 환불정책 지난번 에어비앤비 환불 받기 위해 환불정책에 대해 알아보았었다.2017년 6월2일자로 환불정책이 바뀌었지만 2017년 6월2일 이전 예약자에게는 해당 되지 않았었다. 환불을 못받는건가 싶어서심장을 조리고 있었다. 더군다나 에어비앤비와 원활하게 소통하기 어려워서 더 답답했었다.통화할때 녹음을 위해 몇초씩 딜레이가 되기 때문에한문장을 다 말하고 쉬고 또 말하고 쉬고 ..ㄷㄷㄷ 답답쓰.. 쨋든결론 환불은 받았다. 처음 예약했던 아파트의 호스트는 "private toilet"이라고 표기해뒀지만실제로는 화장실이 방 밖에 붙어있는 형태였다. 분쟁센터와의 통화에서이점을 지적하자 담당자께서 이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며직접 통화해 보겠다고 승인을 ..
제주 해녀의 집 해녀 어머님, 할머님들이 운영하시는 곳 이곳에 방문해 음식이 나오기전까지 연신 수저와 테이블을 닦았었다.얼룩덜룩한 수저도.. 끈적한 테이블도 못마땅했었다. 친구와 함께 전복죽과 해산물 한접시를 시켜 놓고 뜨거운 죽을 후후 불어가며싹싹 다 비웠다. 친구는 내게 "야 ㅎㅎ 청결하지 않은거 싫다며?"라고 말하며 나를 비웃었다. 하지만 맛있는건 어쩔수가 없돠.ㅡㅗㅜ 그래서 사진도 없다.나오자 마자 걸신들린 마냥 허겁지겁 친절하지 않아도, 청결하지 않아도엄마가 또는 할머니가 해주시는 그 맛을 기억해 낼 수 있는 곳이다. 식사를 마치고 친구의 손에 이끌려 나갔던 바다."그래 이래서 제주도에 오는거지~" 싶었다. 그간 답답했던 것들이 파도에 쓸려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나란새끼 생각많은 쓰애끼. -제..
제주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꼭 들러야하는 나의 빼이볼릿 카풰 귤꽃카페에 들렀다. 그래봤자 두번째 방문이지만매년 귤을 주문해서 먹고있기에내게는 친숙한 곳이다. 잘 정돈되고 관리된 귤밭을 지나 카페에 들어서면반갑게 맞이해주는 사랑스러운 오광이 반갑다고 꼬리 살랑살랑10duck 사람이 많아서 자리가 없을 줄 알았는데다행히 한 테이블이 막 비워져서 냉큼 자리를 잡았다. 동행한 친구는 비타민이 필요하다며 한라봉차를 주문했고나는 한라봉 에이드를 주문했다. 성공적. 정직한 맛 친구는 마지막에 일어나면서까지 한라봉차를 내려놓지 않았다고 한다. 상큼터지는 한라봉 에이드 원샷해버렸다. ㅜㅗㅜ 피로회복에 그만이었던 한라봉차독박운전을 해야했던 친구는 이 한라봉차를 마시고 기력을 회복했다.+_+ 그리고 나의 고집으로 주문했던 쑥..
제주 전통가옥을 리모델링해서 운영중인 바당봉봉. 요즘 제주에 핫한 카페가 참 많지만 솔직히 말해서 서울에도 많고 많은게 카페인데굳이 비슷한 느낌의 카페를 가는건 좀 별로인거 같기도 해서 동행인을 끌고 찾아갔다. 전통 가옥을 리모델링 했기 때문에제주의 감성과 부드러운 커피, 그리고 바다뷰삼박자가 고루고루 짠짠짠이다. 시큰둥 했던 친구도 막상 도착해서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으니물개박수를 치며 좋아했다. 내가 판단하기에 이곳은 다양한 연령대를 포괄적으로 타겟팅 할 수 있는 곳인거 같다.아주 어린 친구들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30대 부터 그 이상의 연령대라면 만족해 할만하다. 내부에서 커피등 음료를 마실경우엔굳이 창가 자리에 앉지 않아도 어둑어둑한 실내 분위기 덕분에 좋은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다. ..
제주에 왔으니 고기를 먹자!룰루 여행을 함께한 친구가제주 로컬 친구에게 추천받아온 명리동 식당을 찾았다. 명리동 식당은 두툼한 고기를 멜젓에 찍어 먹는것으로 유명한 곳이다.다른 설명은 더 필요치 않다. 주문 두툼한 고기영롱한 멜젓 그리고 프로분들이 손수 고기를 구워 주신다.역시 고기는 프로가 구워야 제맛. 뭘 아시는 분들임끄덕끄덕 그리고 김치찌개를 주문했다.내 입에는 살짝 달았지만뭐 썩 나쁘지는 않았다. 워낙 맵고 칼칼하게 먹는걸 좋아해서 더 그렇게 느껴졋을 수도 ....흠흠 그리고 난 저 어묵볶음저게 그렇게 맛있엇다. 짭쪼름하니 달달하니 두번이나 리필해서 먹었다.(반찬 리필은 셀프입니다.) 고기가 다 구워지기도 전에 저 어묵볶음에 밥 한공기 뚝딱고기 구워주시던 사장님께서 많이 배고팠냐고 물어보셨지만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