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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마레지구 생폴 에어비앤비 saint-paul , Marais 본문

유럽/Paris

파리, 마레지구 생폴 에어비앤비 saint-paul , Marais

noir 2017. 10. 17. 11:30






이번 파리 여행을 준비하면서 제일 속을 많이 썩였던 Airbnb 아파트.

처음 예약했던 아파트는 화장실이 실외에 있는것을 기재해 놓지 않아

에어비앤비 분쟁센터를 통해 전액 환불받았었다.




그리고나서 예약한 아파트는..

사진상으로는 아무 문제 없어 보였으나


8월부터 안좋은 후기들이 올라오기 시작데..

하...




빼도박도 못할 시기부터 후기가 올라왔기 때문에..

후기 또한 막 되게 크리티컬한게 아니라서

그냥 이용하기로 했는데

.

.

.

.

.






사진상으로는 문제가 전혀 없어 보인다.





엘레베이터 없는 5층인게 최대 단점인줄 알았는데....

일단 짐을 풀면서 질색팔색하며 느낀 단점.


1. 바퀴벌레가 있음.

2. 전등이 없고 스탠드만 있음.

3. 부엌을 사용 할 수 없음.

4. 층간소음이 상상 이상임.

5. 화장실에서의 소음.



 +a 

짐을 풀고나서부터 호스트와 연락이 잘 안됨.

문제가 생겨서 메세지를 계속 보내도 묵묵부답.








1번 벌레..

들어가자마자 바퀴벌레 두마리 잡고

찝찝해서 준비해간 벌레퇴치제 미친듯이 뿌리고

티트리 오일 사방팔방 뿌림.


준비해간 벌레퇴치제는 10일간 다 써버렸다.

후..





2번 스탠드....

스탠드 문제는 뭐 사실 그럭저럭 견딜만 했다.

다만 아침에 화장할때...


커튼을 걷으면 참 좋은데

커튼 걷으면 앞건물 사람이랑 인사 해야함

서로 훤하니 다 보임.


그리고 비둘기가 자꾸 앉아 있음

이게 제일 질색인 부분이었....





3번 주방을 사용 할 수 없었다.


도착해서 주방문 열어보고

진짜 기겁했다.


곰팡내가 거의 지하실 수준.

하...


이건 그나마 다른 문제들에 비하면 가벼운거였다.

사용 안하면 그만이니께.






4번 층간소음


층간소음하면 한구도 뭐 만만치 않은데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윗층에서 걷는 소리가 ..

천정 무너질까봐 조마조마.



너무 쿵쿵거리니 시끄러운 나머지

침대에 누워 크게 쌍욕을 했떠니


윗층에서 소근소근 거리는 소리기 들리기 시작.

그러더니 음악을 진짜 세상 크게 틀어놓고 일부러 더 쿵쿵뛰기 시작.


그리고 그 다음날부터 4~5명 되는 인원이 다같이 쿵쿵거리기 시작.

하필 또 녹음할려니까 안뛰고 음악소리, 말소리 콤보만 짠짠.


음악이라도 좋았으면 위안이 됐을수도 있는데

음악도 구림.


윗층에서 파티하면서 음악 틀어놓은 소리.mp3






거의 10일 가까이 이어폰 끼고 잠.







5번 화장실 소음


화장실 물내리는게 희안하게 생겼다.

아무튼 물을 내리고 나면


끼이이이익 쉬이이이익 하는 소리가 밤새도록 들린다.



진짜 신경쇠약 걸리는줄


내가 귀신의 집을 찾아간것도 아니고

윗층에선 소음 화장실에선 저런소리 진짜 정신병 걸리는줄알았다.







청소 상태도 엉망이어서

비둘기 앉을까봐 불안한 마음을 안고 창문열어놓고

대청소를 시작했다.



일단 휴지로 먼지 다 쓸어내고

가져간 물티슈로 내가 주로 이용할 위치만 닦아내고


창문닫을라고 보니 비둘기 앉아있음

하 진짜 현실욕 미친듯이 하면서 창문 얼른 닫고

닫고나서고 계속 욕함

ㅜㅗㅜ



세상에 진자 너무 빡쳐서

호스트한테 메세지를 보냈는데

답변은 다음날 저녁에 옴









스탠드 켜도 이정도임.

아침에 화장할때 진짜 깊은 빡침.


화장하고 나갔더니

볼터치 ㅎㅎ


볼에 불난줄





-






첫날 도착하자마자

깊은빡침


공항에서 소매치기 붙었던거 + 에어비앤비 아파트 상태


기가 쪽쪽 빨렸다 정말




짐만 내던져 놓고 바로 밥먹으러 나와서

전에 먹었던 햄버거 먹으러 왔는데.


피곤 + 내가 놓인 현 상황 등등이 합쳐져서



입맛도 없고

맛도 없고

그랬다.










아파트 근처에 제일 가까운 레스토랑에 들어갔는데

한국 여자분들 두분이서 식사 하면서 계속 맛있다고 맛있다고 감탄하시길래


나도 수제버거 주문해 봄


엑스맨들이었던듯.

나만 당할수 없다는건가...



고기 냄새남

ㅜㅗㅜ



나 정말 까다로운 사람 아님.

예민하지만 까다롭진 않음


근데 정말 1부터 10까지 다 너무 쉩뜨였음

















고기에서 냄새가 나니..먹을수가 잇나.

빵만 먹자니 웃기고


결국 샐러드랑 감자만 좀 먹다가

계산하려는데


카운터 보는 사람이


맛이 어땠냐고 묻길래 계산한 후 한마디만 남겼다.

The meat bad smells.




하..


이때부터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나의 여행은 이렇게 나가리가 되는것인가...


다행히도 이후 아주 힘든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생각한만큼 되게 즐겁지도 않았돠.



에어비앤비 저 아파트때문에 모든게 엉망이 됐다~ 랄랄라라라







+ 샤를드골 공항에서 소매치기 만난 썰


소매치기 썰도...풀자면


몇몇 블로그에서 찾아보니 루아시 버스 타려면 무조건 3터미널로 가야한다고 써놓음 너무 당당히 단언해놓음

2터미널로 도착햇는데 꾸역꾸역 3터미널로 가려고 트램 탔는데.

( 알고보니 터미널마다 다 정차함..부들부들)


2017/10/13 - [Europe/Paris] - 대한항공 코드쉐어 에어프랑스



히잡? 차도르? 아무튼 스카프로 둘러맨 여자 둘이 타서

굳이 공간도 많은데 내 앞에 서는것임.


주변을 둘러보니 혼자 있는 사람은 나뿐.

다 무리를 지어 잇었음.



그때 딱 느낌이 옴

트램타고 이동하는 짧은 시간동안 나 혼자 동선 체크함

내리는 동안 옆이나 뒤에서 작업을 할게 분명하니


가방을 앞으로 매고

캐리어 위에 면세품 쇼핑백을 올리고 캐리어를 몸 뒤나 옆에서 끄는게 아닌

몸 앞으로 캐리어를 밀면서 이동함.



에스컬레이터 타려는데 또 굳이 내 옆으로 와서 서있음


그래서 너 먼저 가라고 해도 괜찮다고 하며 옆에 서있음

" 나 너 털꺼야~"라고 말하는 꼴


그래서 "아아 오케이~"라고 말하며

18kg짜리 캐리어 한손으로 들고 에스컬레이터 걸어 올라가기 시작.



내 행동을 예상 못했는지

뒤따라옴.


그래서 기다림

걔네들 갈때까지 기다림

눈치 슬슬 보더니 진짜 느린 걸음으로 지나가기 시작



한참 더 기다리니

조금 떨어진 곳에서 대기하길래


뒤에 올라오던 가족무리에 섞여서 지나가버림



그렇게 소매치기를 퇴치했다.


생각만해도 기빨림



-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에어비앤비로 방 예약시 반드시 슈퍼호스트를 이용해야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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