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9월, 이탈리나 베니스 그리고 알리올리오, Al Faro 2014 본문

유럽/Italy

9월, 이탈리나 베니스 그리고 알리올리오, Al Faro 2014

noir 2015. 12. 23. 12:00

9월, 이탈리나 베니스 그리고 알리올리오, 2014


베니스 도착 첫날, 주린배를 움켜쥐고 밥을 먹으러가기 위해 지도를 켯다.

베네치아에 가면 다들 먹물파스타를 먹는다고 하는데 나는 알리올리오가 너무나 먹고싶었다.

베네치아에서 묵었던 우노베네치아 스탭분께 추천을 부탁드렸더니 

추천해주신곳이 Ristorante Pizzeria Al Faro 라는 곳이엇다. 


설명만들어서는 찾아갈수 없을거 같아 구글지도를 힘겹게 켰다.

(데이터 속도가 똥망이라..힘겨웟다 정말로..)


쉽게 찾을 수 있었는데 .. 부들부들 구

글지도녀석이 신들린 네비마냥 막다른골목으로 인도하는 바람에 괜시리 남의집 문앞에서 서성거렸다.


골목골목 헤매다가 주저앉기 직전에  Ristorante Pizzeria Al Faro 도착!


수상버스 정류장인 Guglie역 근처에 있다. 

건물 뒷편으로 골목골목 찾아들어가야하므로 



어디앉을까 둘러보는중 웨이터와 눈이 마주쳤다.

야외에 앉으라며 야외로 안내해준다..


야외에 앉았다 속으로 야외에 앉으면 

뭔가 요금을 더 내야하는건 아니겠지 두근반 세근반 걱정하며 

일단 앉았다.



웨이터가 메뉴를 건내주며 "먹물파스타?" 라고 하길래 "알리올리오"라고 근엄하면서도 단호하게 주문했다.

웨이터가 빵끗웃더니 사라진다. 



하도 헤매서 힘들었던것도 있고해서 음식이 나올때까지 넋놓고 앉아있었다. 


알리올리오가 나오고 정말 포풍흡입이란 이런거다를 몸소 실천하듯

음 한국에서 먹던 그맛이군 크. 


사실 미맹에 가까운 미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미묘하고 미세한 차이는 인지하지 못한다.


정말 단순히 맛이 다르거나 맛의 차이가 엄청나게 크면 맛있다/없다로 분류하는 타입이기때문에 달리 할말이 없다. ㅎㅎㅎ

곤욕스럽...


나중에 한국에와서 찾아보니 베네치아 알파로라고 꽤나 유명한 레스토랑인거 같았다. 

몇개 후기를 보았는데 음..다들 장금이들이신지 맛에대한 평가가 엄청 자세해서 좀 놀랬다



남이야 어쨋든 내가 느낀맛은 "알리올리오 맛"이었다. 

마늘향이 강하고 짭쪼롬한 그런 알리올리오맛.


그리고 식전 콜라ㅎㅎ  콜라가 4유로라니 기절..

하지만 몹시 간절했기에 그냥 시켜마셨다. 


한참 식사를 하다보니 하나둘 테이블이 차기 시작. 나중에 계산하고 나올땐 만석이됐다. 

인기많은곳이었나보다. 


너무 먹고싶었던 알리올리오를 만족스럽게 먹고 뿌듯한 마음으로 베네치아 동네구경에 나섰다. 

베네치아의 매력은 골목골목 다양한 풍경이 존재한다는것이다. 


그리고 더 큰 매력은 다양한 그 골목을 다시 찾아가기위해선 엄청난 기억력이 필요하다. 

내기억력은 똥망인걸 알기에... 뭔가 특색있는 느낌의 골목은 무조건 지도에 핀을 꽂아두고 한번씩 더 둘러러봐야지! 했지만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ㅎ후후후훟후



식사후 동네 구경중에 커피를 마실까 하다 근처에 보이는 젤라또를 먹었다. 

크..저때부터였나요...원데이 원 젤라또를 실행했던게...


정말 매일매일 사먹었던거 같다. 


확실히 한국에서 내가 먹어본 젤라또들보다 맛이 진하고 셔벳느낌이 더 잇는듯하다. 

가격대도 비슷하다...한국물가가 비싼건지 유럽 젤라또가 싼건지..알수는 없지만

쨋든 젤라또는 유럽에서 먹는걸로...


이상 끝







알리올리오 . 7€

콜라. 4€ 







Ristorante Pizzeria Al Far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