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저곳/Jeju

제주, 비자림 카페 달마

noir 2018. 9. 3. 11:00



지난 제주 여행에서 얻은건 앞으로도 두고두고 (혼자만) 가고싶은 카페를 여럿 찾아 낸 것이었다.


첫번째, 카페 귤꽃

2018/07/12 - [Travel/Jeju] - 제주, 귤꽃


두번째, 카페 곁에 

2018/09/03 - [Travel/Jeju] - 제주, 카페 곁에



세번째로 소개하고 싶은 카페는 비자림의 나무들 사이에 있는


피톤치드 가득한 곳 "카페 달마"


:)


비자림 산책을 끝내고 내려오면서

잠시 휴식을 취할 카페를 찾았었다.


아무리 둘러봐도 사람들과 아이들이 가득한 카페 뿐.

내 한몸 잠시 쉬어갈 카페가 없어 보였다.


그렇게 한참 한참 걸어 내려오다 보니


왠 남성분 한분이 굉장한 포스의 여유로움으로

테라스에 앉아 계신게 보였다.






그래서 들어가 보았다.

시원하게 오픈된 내부 인테리어


차분한 원목으로 이루어진 인테리어

느낌이 굉장히 좋았다.


내가 카페 달마에 입성하는걸 보시고


궁극의 여유로 앉아 계시던 노란색 티셔츠의 남자분이 호다닥 뛰어 들어오셨다.


네 사장님이셨습니다.

:)


(반갑습니다.)





후덥지근하고 꿀꿀한 날씨 탓도 있고

아침에 조식으로 마신 커피 한잔이 다여서

카페인 수혈이 시급했기에


커피 주문을 하며 샷추가 가능한지 여쭤보았다.


기본 투샷인데 괜찮으시겠냐고 물어보시는데

포풍으로 고를 끄덕였다


좋아요 너무 좋아요 댓츠 그뤠잇







문과 가까운쪽에 자리를 잡았다.

커피가 나오는 동안 열심히 카페 구경쓰

(With 똥파리)


파리 한마리가 자꾸 날아와서 같이 놀자고

확 씨






카페 달마 역시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기에

조용하고 또 조용했다.

너무 좋았...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비자림 입구쪽에 위치한 카페들로 입성하고

나와 같이 조용한 곳을 찾아 탐색하는 사람들을 위한 카페가 아닌가...

조심스럽게 의미를 부여해 본다.




쓰리샷 커피와 함께한 카페 달마.

커피는 산미가 거의 없는 커피였다.

(산미 싫어 쓴거 좋아.)


조용하게 비자림의 피톤치드를 만끽하기 좋은 곳이었다.


다음번엔 버거 메뉴를 먹어보리




 

 


-

카페 달마